화가 나거나 우울할 때 과자가 생각난다면? 그렇다면 설탕 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장과 연결된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코르티솔은 우리가 단 음식을 찾게 합니다. 이때 설탕이나 과당과 같은 단순당을 먹으면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이 갑자기 상승합니다. 우리 몸은 급하게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는데, 이는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다시 단것을 먹고 싶게 만듭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태로 다시 코티솔이 분비되어 과자가 당기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이렇게 단당류를 계속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기 위해 점점 더 많이 먹어야 하고 결국 중독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설탕을 전혀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1일 칼로리 섭취량의 10%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이 아닌 운동이나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