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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오해와 진실

술, 오해와 진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더 빨리 취한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술이 더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식후에 마시는 것보다 빨리 취하게 됩니다. 탄수화물은 알코올의 흡수를 느려지게 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더 빨리 취합니다.
알코올 함량은 20-30도에서 가장 빨리 흡수됩니다. 20도의 소주는 맥주(3-8도)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빠르게 올리지만, 증류주(위스키, 보드카, 럼주 등)와 40도 이상의 주류는 위를 느리게 만들고 흡수를 억제합니다.

탄산은 취기가 빠르게 올라오도록 합니다.
탄산수나 탄산이 첨가된 음료는 알코올의 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술에 약하다
알코올은 지방에 잘 녹지 않으므로 극소량의 알코올만이 지방에 들어갑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피하지방이 많고 혈액량이 적기 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위장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 탈수소효소(ADH) 활성도가 낮아 알코올 대사가 감소하게 됩니다.

적당한 음주량은?
적정 음주량은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질병이 없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소주 기준 남성은 5잔 이하(알코올 40g 미만), 여성은 2잔 이하(알코올 20g 미만)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동일한 기준에 따라 알코올 섭취를 주 1회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에서 소량의 음주도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또는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음주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